유진투자증권은 6일 민앤지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서비스 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1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K뱅크가 공식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K뱅크의 신규 고객수는 8만4000명이며, ‘코드K 정기예금’은 출시 3일만에 1회차 2000억 원이 완판되며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민앤지는 자회사(지분 47%)인 세틀뱅크를 통해 가상계좌서비스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며 “세틀뱅크는 가상계좌중계서비스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민앤지가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보안 관련 서비스도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와 연겨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주친화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민앤지는 지난 5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지난해 현금배당(주당 450원)과 함께 지속적인 20%대 배당성향 유지 전망 등 주주친화정책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2% 증가한 171억 원, 영업이익은 69.6% 늘어난 57억 원으로 예상돼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3.5배 수준으로, 목표 주가까지 41.3%의 상승여력이 있어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