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상 ‘전방십자인대파열’, 재건술 통해 개선 기대

입력 2017-04-06 10:26 수정 2017-04-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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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깅이나 달리기, 등산 같은 운동은 발목과 무릎관절, 척추 손상이 많고, 골프는 어깨와 팔꿈치 관절 손상을 많이 일으킨다.

운동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만, 부상에 대한 예방과 사전지식이 부족한 탓에 스포츠 손상을 겪게 되는데, 그중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무릎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이다. 파열 시 ‘우두둑’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감소하기도 하여 일시적인 타박상으로 오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 관절 손상 중 반월상 연골 다음으로 상해의 빈도가 높은 전방십자인대는 파열이 발생하면 관절의 불안정성을 초래하여 연골 손상 및 퇴행성관절염 등의 2차적 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빠른 진단과 처치가 필요하다. 경미한 부분파열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초반에는 냉각치료, 압박,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 및 부종, 염증을 감소시킨다. 이후에는 대퇴근육을 포함한 하지의 전반적인 근력운동을 실시함으로써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파열 범위가 넓거나 완전 파열의 경우, 구조물의 기능 손실 및 2차 질환 발생이 우려되므로 수술적 대처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파열에 시행하는 일반적인 수술적 방식은 재건술이 있다. 이는 정상적인 인대를 이식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재건술 이후에는 환자의 연령, 직업, 성별에 따라 재활의 진행속도와 과정이 다르게 적용된다. 특히 ‘잔존인대보존술’은 남아있는 인대를 제거하지 않고 살려 관절경을 통해 진행하는 재건술로, 회복력과 재활 운동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김상범 선수촌병원 원장은 “재건술은 적절한 위치와 정밀한 과정에 따라 전체적인 예후가 달라지며 수술 후의 불안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전방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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