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7일부터 ‘갤럭시S8’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 이통 3사뿐만 아니라 알뜰폰 업체들도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통 3사는 자체 기기 교체 프로그램과 제휴 신용카드 결합 할인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갤럭시S8을 1년 뒤 갤럭시S9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할부금을 최고 50% 할인하는 ‘T갤럭시클럽S8’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으려면 매달 55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T삼성카드’로 갤럭시S8을 구매할 경우 2년 동안 최고 51만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갤럭시클럽S8과 T삼성카드를 동시에 활용하면 사실상 기기 값 없이 통신비만 내고 갤럭시S8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기 교체로 할부금을 최고 50% 할인받고, 카드 사용으로 50만 원 이상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KT는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의 최고 50%를 부담하지 않고 최신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를 새로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S8 체인지업’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매달 3300원을 납부해야 한다.
KT에서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갤럭시S8을 구매하면 2년 동안 최고 52만 원을 청구할인 방식으로 아낄 수 있다. 카드 이용 실적이 월 120만 원 이상이라면 ‘KT-K뱅크 체크카드’로, 월 100만원 이상이라면 ‘올레 CEO우리카드’로 최고 72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을 구매해 매달 7700원의 이용료를 내면서 사용하다 18개월 후 반납하면 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하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를 들고나왔다. 더불어 갤럭시 교체 프로그램인 ‘U+ 갤럭시 클럽’도 함께 내놨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S8을 구매한 고객이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새 갤럭시폰을 구매할 수 있다. 신규 제휴 카드 ‘LGU+ 빅팟 하나카드’로 갤럭시S8을 구매하면 최고 40만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알뜰폰 1, 2위 업체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도 갤럭시S8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CJ헬로비전은 7일부터 자사 온라인 알뜰폰 직영숍 ‘헬로모바일 다이렉트(www.cjhellodirect.com)’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내게 맞는 갤S8 최적가’ 캠페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내놨다.
캠페인을 통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가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할인’ △데이터를 잘 쓰지 않는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겐 ‘단말기 지원금’ △고객이 약정을 원하지 않을 시에는 ‘반값 요금제’를 추천한다.
특히 요금할인의 경우 기존 이동통신 3사(20%)보다 높은 25%를 할인받을 수 있고, 제휴카드 연계 시 월 1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말기를 개별 구매한 경우에는 헬로모바일의 약정 없는 ‘반값 요금제(33 요금제)’를 가입하면 통신비를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말기 1+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S8 사전구매자 중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많이 공유한 고객에게 단말기 한 대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가입비ㆍ유심비 무료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외에도 헬로모바일은 다양한 추가 사은품을 준비했다.
이남정 CJ헬로비전 모바일전략채널팀장 “앞으로도 최신 단말기 수급과 사전판매 기종을 확대하여 알뜰폰 고객의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자회사 알뜰폰 업체인 SK텔링크도 공식 온라인 직영점인 ‘SK알뜰폰 7mobile 다이렉트’에서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은 이통3사와 동일한 7일부터 17일까지다.
SK텔링크는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레벨박스 슬림, 초박형 케이스 외에 자체적으로 ‘휴대폰 살균기ㆍ샤오미 보조배터리 1만mAㆍ셀프 케이스 제작 쿠폰ㆍ스마트링 거치대’ 등 4가지 선물과 3개월간 1GB 데이터를 무료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8명에게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또는 모니터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