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갤럭시S8 판매량 5000만 대 이상”

입력 2017-04-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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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미드나이트 블랙(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S8 미드나이트 블랙(사진제공=삼성전자))
사전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이 50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스마트폰 주요 모델 판매량 예상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8의 예상 판매량과 특징을 분석했다.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강력한 플래그쉽 모델로,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7년 갤럭시S8의 판매량은 약 5000만대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갤럭시S8의 판매량에 대한 근거는 제품 자체의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리서치 측은 “삼성 제품의 곡선 디스플레이는 아직도 흉내 낼 수 있는 경쟁사가 몇 없을 정도의 독보적인 수준”이라며 “하드웨어적 면에서는 삼성 제품의 가장 대표적인 차별화 요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갤럭시 S8을 통해 삼성은큰 생산 규모 확대 역량을 드러냈으며, 스크린 사이즈를 거의 디바이스 전체 크기에 가깝게 확대하면서 그 수준을 또 한 차원 높였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8이 5.8인치, S8 플러스가 6.1인치 스크린을 도입했다. 디자인적 요소의 최적화를 통해 두께는 각각 68.1mm와 73.4mm로 손에 들었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이다. 이는 두 모델 모두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리서치 측은 갤럭시S8의 위험요소로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카메라와 같은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와 ‘아이폰8’의 론칭을 꼽았다.갤럭시S6의 경우 론칭 초기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초반 판매량이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2016년 갤럭시노트7의 리콜 이후 삼성 디바이스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있다는 점, 그리고 부품 수급 문제는 아이폰 8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과 기회가 동일한 수준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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