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사진=PGA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와 강풍에 몸살을 알았다. 여기에 오거스타내셔널의 유리판같은 그린에 발목이 잡혔다.
제81회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한국선수들이 중위권이하로 밀려났다.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공동 41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1위에 올랐다.
단독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친 찰리 호프먼(미국).
2위 윌리엄 맥거트(미국)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1라운드는 대회 전날 파3 콘테스트까지 취소시킨 악천후의 영향으로 최고 시속 48㎞에 달하는 강한 바람 속에서 진행됐다.
▲갤러리들이 운집한 마스터스.사진=PGA
암 수술을 받은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다가 대회에 출전한 ‘효자 골퍼’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74타를 쳐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3오버파 75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1위를 마크했다. 스피스는 15번홀(피5)에사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안병훈(26·CJ)은 18버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54위, 왕정훈(23)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75위에 그쳤다.
SBS골프는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