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폭격 관련 성명 발표…“화학무기 사용은 야만적인 공격”

입력 2017-04-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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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무수한 민간인을 사망하게 한 시리아 정부군 공군기지에 미사일 폭격을 가한 가운데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ㆍ중 정상회담차 머무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이번 폭격의 의미를 설명하고 각국의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미국 ABC방송이 소개한 성명 전문이다.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시리아의 독재자인 바샤르 알 아사드는 화요일(4일) 무고한 민간인에 대해 끔찍한 화학무기 공격을 가했다. 아사드는 치명적인 신경가스를 사용해 남녀와 어린이를 질식시켜 많은 사람이 천천히 잔인하게 죽게 했다. 아주 야만적인 공격으로 귀여운 아기마저 잔인하게 살해됐다.

신의 어떤 자녀도 그런 공포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

나는 오늘 밤 화학공격이 시작된 시리아 공군 기지 표적에 대한 군사공격을 지시했다. 치명적인 화학무기의 사용과 확산을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은 미국 안보에 매우 중요한 국익이다. 시리아가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해 화학무기금지조약에서 규정한 의무를 위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를 무시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사드의 행동을 바꾸려는 지난 수년간의 시도는 모두 실패, 그것도 매우 극적으로 실패했다.

그 결과 난민위기는 계속 심화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불안정해져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다.

오늘 밤 나는 모든 문명국에 시리아의 학살과 유혈사태를 종식하고 모든 종류의 테러를 끝내려는 미국과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매우 어려운 세계에서 이런 도전에 맞서 신의 지혜를 구한다. 상처입은 사람들과 숨진 영혼들을 위해 기도한다. 미국에 정의가 있는 한 평화와 조화가 결국 승리하기를 희망한다.

미국과 세계에 신의 축복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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