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통위 폴]③ 전문가 코멘트 3-2

입력 2017-04-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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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 동결, 연내 동결, 2.5% 유지

조기 대선 이후 추경과 더불어 정책공조 차원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선제적인 인하는 어려울 것 같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국내 경제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또 국내 가계부채 이슈도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데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올해 연준이 총 3회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다. 다만 과거 사례와 견줘 봤을 때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대내외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연내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연내 동결, 2.5% 유지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지표와 심리지수가 좋아지고 있어 경제도 하반기에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중국의 사드보복 등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어느 정도 역전을 감내할 수 있고 미국이 인상 하더라도 곧바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말한 바 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기준금리를 올렸을 때 갖는 부담을 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성장률도 상향 내지 하향 조정이 쉽지 않은 구간이다. 다만 조정이 있다면 소폭 상향 가능성을 보고 있다.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연내 동결, 2.5% 유지

금리인하는 물 건너 간 것 같다. 내수가 아직 부진하긴 하나 체감지표가 2~3개월 개선 흐름이다. 수출도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다. 한은의 성장경로 불확실성은 완화된 것이 맞다.

정책측면에서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금융안정애 초점을 맞춘 정책기조를 지속할 것이다.

미국이 전망대로 연내 2차례 정도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한미간 정책금리가 올해 25bp 정도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이 총재가 기축통화국보다 금리가 높아야 한다고 언급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 정도엔 금리인상이 이슈로 떠오를 것이다. 자본이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년엔 인상 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

성장률 전망은 기존 2.5%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정황상 수출이 예상보다 좋아 상향조정 리스크는 있을 것이다.

▲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연내 동결, 2.5% 유지

금리 인하 타이밍은 1분기로 끝났다. 2분기에는 대선 일정에 돌입하면서 정책변경이 어렵다. 올해 추가 금리인하는 어렵다. 오히려 하반기에는 금리인상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5월 대선 이후 내각구성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신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을 하면서 금리인하도 쓰고 싶겠지만 물가가 3월에 이미 2%를 넘어 한은 물가목표치를 넘어섰다. 실질금리도 마이너스다. 하반기 한미 정책금리간 역전도 부담스런 상황이다. 수출 경기 회복을 확인하면서 내년부터 금리인상에 나서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 성장률은 일단 유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1분기 수출과 소비지표 경로가 예상보다 잘 나왔다는 점에서 3분기 전망때 0.2%포인트 내외 정도 상향 조정 가능성은 있다.

▲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동결, 연내 동결, 2.5% 유지

국내 수출이 두자리대 증가율을 기록 중이고 물가도 2%를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불확실성이 높아 통화정책은 중립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4월 위기설의 진원지인 미국 환율보고서와 대우조선 회사채 만기 등 이슈 확인으로 통화정책 움직임은 제한적일 듯 싶다.

내년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본다. 연내 통화정책은 신정부의 경기안정 정책과 가계부채에 대한 안정적 관리를 위해 동결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내 미국과 기준금리 역전이 25bp 정도에 그칠 경우 대외금리차 부담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기준금리와 역전폭이 50bp 이상 벌어질 위험이 커지는 국면에서 국내 내수경기 안정을 점검하여 금리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수출과 경제주체들의 심리개선으로 성장률 상향 이슈가 있지만 내수부담과 보호무역주의 위험, 신정부 정책스탠스를 고려해 기존 성장률 전망경로에 큰 수정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5월 대선 이후 7월 수정경제전망에서나 반영할 것으로 본다. 물가는 상반기 숫자를 소폭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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