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1만8664.63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65% 오른 1489.77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몰려 일본증시가 하락 반전하는 장면도 있었으나 오후 들어 안정세를 찾으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하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이날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날 일본증시는 미국 정상회담 결과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일본증시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민간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실업률 등 고용보고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8만 명 증가해 2월의 23만5000명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7%를 유지할 전망이다. 등락을 거듭하는 엔화 가치 영향으로 일본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3시2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10.65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