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AP시스템은 전일 대비 9600원(29.91%)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는 인적분할 후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AP시스템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디스플레이용 ELA(레이저결정화) 장비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2766억 원의 매출액과 116억 원의 영업이익, 93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최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APS홀딩스와 사업회사 AP시스템으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주식 비율은 각각 46.6%와 53.4%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수혜 종목의 주가 상승도 이어졌다. 미동앤씨네마는 자율주행 부품업체 성장 전망에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2140원(29.93%) 오른 9290원에 거래됐다.
타이거일렉 역시 전일 대비 1570원(29.96%) 오른 6810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는 반도체용 초고다층 PCB를 만드는 회사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요 고객사를 통해 삼성전자에 납품한다는 소식에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