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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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찰리 호프먼(미국)의 독주와 달리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의 이틀째 경기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호프먼이 망가진 가운데 파울러가 신바람을 일으키며 선두그룹에 올랐다. 2010년 13번홀(파5), 14번홀(파4) 이글에 이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이 우승경쟁에 합류하며 네번째 우승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안병훈(26·CJ대한통운)만이 본선에 진출했고, 첫 출전한 김시우(22·CJ대한통운)와 왕정훈(22·한체대)은 아쉽게 3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리키 파울러가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39타를 쳐 전날보다 18계단이나 끌어 올려 호프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토마스 피터르(벨기에)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세번 째 출전만에 귀중한 본선에 올랐다.
미켈슨과 한조를 이룬 김시우는 이날 81타를 쳐 12오버파 156타로 왕정훈과 함께 컷오프 됐다.
조던 스피스(미국)은 이븐파 144타로 본선에 합류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는 19명의 선수가 첫 출전했고,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9명밖에 되지 않았다.
SBS골프는 오전 5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