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사진> 대선 후보가 경선 주자들 화합의 자리를 만든다.
문 후보는 8일 오후 7시께 서울의 한 호프집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을 만나 '호프 타임'을 통해 화합 의지를 다진다.
이번 만남은 경선 과정의 앙금을 털고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탄핵 정국에서 이어진 대세론이 흔들리고 안철구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는 등 지지층 결집이 중요한 시점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는 다자 대결 가정 아래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론조사에선 양자 대결 가정 시 안 후보에게 역전 당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이 경선 이후 문 후보가 아닌 안 후보쪽으로 기울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