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갑 관세청장은 30일 싱가포르를 방문, 테오 엥 치옹(Teo Eng Cheong) 싱가포르 관세청장과 제1차 한-싱가포르 관세청장 회의를 열고, 양국 세관간 협력방안 및 세관상호지원협정의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고 관세청이 30일 밝혔다.
관세청은 "양국 관세청장은 지난해 3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간 경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된 이상적인 FTA라는데 동의하고, 향후 양국간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세관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 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보다 우호적인 통관 여건 조성 및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양국간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을 제의하는 등 양국 관세당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이외에도 양국 세관당국은 지적재산권 보호, 밀수정보 교환 및 수사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하는 등 양국간 최초의 세관협력회의로 향후 FTA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하나의 초석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