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4월 위기설, 가능성 높지 않아”

입력 2017-04-09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위기와 환율조작국 지정, 북한의 도발, 유로존 리스크 등 한국경제의 이른바 4월 위기설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현대경제원이 발표한 ‘4월 위기설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위기 등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면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실물경제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위기는 정부가 모든 채권자의 자율적인 채무조정 동참을 전제로 5조8000억 원의 지원 안을 결정해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도 높지 않다. 애초 미국은 대미 흑자 연 200억 달러 이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3% 초과, 연간 GDP 2%를 초과해 달러 순매수 시장 개입 등 3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통해 통상문제 등 경제적 갈등을 해소하는 나름 성과를 거두면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 중국과 한국 등이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프랑스가 유로존 탈퇴여부의 결정도 쟁점이다. 극우정당 후보인 마른 르 펜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반 유럽연합(EU), 반이민정책,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대선 2차 투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59.5%)이 르 펜(40.5%)을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20,000
    • +3.96%
    • 이더리움
    • 5,006,000
    • +7.77%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3.71%
    • 리플
    • 2,064
    • +4.88%
    • 솔라나
    • 332,000
    • +2.91%
    • 에이다
    • 1,396
    • +5.12%
    • 이오스
    • 1,130
    • +2.26%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691
    • +1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3.33%
    • 체인링크
    • 25,050
    • +4.03%
    • 샌드박스
    • 856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