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證, 헤지펀드 인가 완료… “IBㆍ브로커리지 역량 강화”

입력 2017-04-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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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이 헤지펀드 인가를 완료하고 IB와 브로커리지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헤지펀드 인가를 받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헤지펀드 인가를 기다리는 동안 펀드 설정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가 됐다”며 “이달 내 헤지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헤지펀드 인가를 통한 다양한 수익원 창출을 위해 현재 대출형 사모펀드(PDF)와 주식형 운용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출형 사모펀드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구비하고 있음에도 금융기관에서 직접 대출받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구조화해 헤지펀드로 출시하는 운용 방식이다. 이로써 4~5%이상의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케이프투자증권 측은 IB사업부문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PI투자뿐 아니라 헤지펀드 자금으로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헤지펀드의 자금을 IB에서 추진하고 있는 거래에 제공해 양쪽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식형에 있어서도 기존 헤지펀드의 롱숏전략을 벗어나 자본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상장주식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운용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케이프투자증권 임태순 대표는 “이번 헤지펀드 인가를 통해 직접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자금이 필요한 고객과 자금을 활용하려는 고객 사이의 자금을 중개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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