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회장 鄭夢九)이 장애아동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설립을 지원한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29일 장애아동과 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아라동의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전국 4곳의 장애아동 실내놀이터 ‘아이마루’ 통합 개장식을 개최했다.
‘아이마루’란 아이들이 신나고 편안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마루ㆍ공간이란 의미로, 장애아동이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복지기관에 특수 설비와 지도교사를 갖춘 전문 놀이공간이다.
또한 ‘아이마루’에서는 전문 교사들이 장애아동 비만 예방 클리닉, 장애아동 가족 교육, 비장애아동들과의 그룹활동 등 장애아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아동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7년 공모를 통해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화정종합사회복지관의 총 4곳을 선정, 기금 5억여 원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개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1차 아이마루 개장식을 열었다.
또한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제주지역에 지난 여름 태풍 ‘나리’ 피해를 극복을 위한 차량 특별점검 서비스와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이번 ‘아이마루’를 개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장애인 권익 증진을 위해 ‘이지무브’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런칭시켜 장애인 복지 차량을 개발ᆞ보급하고,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시설 및 바닥재 보강, 점자정보 단말기 및 전동휠체어 지원 등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ㆍ기아차그룹은 다음달 3일 ‘한국장애인인권상 생활실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1999년 장애인 인권 헌장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한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의 생활 및 경제적 보장을 위해 힘쓴 개인 및 단체에 ‘생활실천상’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