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은 아우가 한수 위’… 기아 니로, 아이오닉 제치고 ‘질주’

입력 2017-04-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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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플랫폼을 공유하는 기아자동차의 ‘니로’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니로는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혼자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니로는 지난달 국내에서 2183대가 팔렸다. 전달 대비 64.6% 성장한 수치다.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 등 현대차 하이브리드 3종의 판매량 합계(960대)를 2배 이상 웃돈다.

니로는 미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현지에서 공식 출고를 시작한 니로는 지난달 2704대를 판매하며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 판매 4위에 올랐다. 출시 첫달보다 26.2% 판매량이 확대된 것. 반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32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니로 인기의 최우선 요인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점을 꼽고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이점은 덤이라는 것.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신차효과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은 수입산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과는 반대로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산 하이브리드 차량은 지난달 누계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3종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58.8% 판매량이 감소하며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 등은 세단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디젤이나 가솔린 차량의 수요를 끌어오고 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소비자들이 국산 하이브리드에 대한 신뢰가 일본 브랜드에 비해 떨어진다”며 “니로의 성장은 소형SUV의 인기가 한 몫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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