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서울대 의과대학 면역 항암제부문 연구진과 신약개발사 브이맥 이뮤노테크(VMAC ImmunoTech)를 공동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디엠은 항산화 네트워크 활성 조절에 기반을 둔 만성 염증 질환의 예방 및 치료법을 확보하게 됐다.
브이맥 이뮤노테크는 노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을 증대시키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주요 핵심기술은 3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비타민E, 글루타치온과 천연물 유래 신약 후보 물질의 조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항산화, 항종양, 항염 효능이 증대된 물질을 이용한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브이맥 이뮤노테크 측은 “한국인 4대 호발 종양(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과 난치성 4대 종양(췌장암, 유방암, 난소암, 피부암)의 항암내성 극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개발 중인 모든 치료 기술은 개발 완료와 동시에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핵심 연구진이 보유한 면역 치료법은 한국연구재단의 올해 중견연구 신규 신청과제로 선정됐다. 과제명은 ‘항산화 복합체(MAC)를 이용한 생체 내 항산화 네트워크 활성 조절에 기반을 둔 바이러스 감염 및 만성 염증 질환의 효과적 예방 및 치료법 확립’이다.
면역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게 된 코디엠은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내년 하반기까지 우선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임상 시험과 다국적 제약사로의 관련 기술 라이선싱 아웃(Licensing out)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면역 항암제 시장에 대한 경험치와 분석 역량을 다수 보유한 국내 최고 권위의 연구진을 확보했다”며 “차세대 혁신적인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는 항산화 복합체를 이용한 면역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