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화용 기계 및 로봇 전문기업 맥스로텍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생산시설 확대와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맥스로텍은 지난달 31일 150억 원의 BW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BW로 유입된 자금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엔진 핵심부품 등 고정밀 자동차 부품 사업에 투자될 계획으로 회사는 한층 안정된 매출 및 사업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또한 고금리 단기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맥스로텍은 최근 상용차 생산 기업과 신모델 엔진 부품에 대한 확장 생산을 확정하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최근 추가로 확보한 신규 고객사와 엔진 핵심부품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생산 라인 증설 및 신규 고객사의 엔진 핵심부품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한다.
신규 고객사와는 계획된 엔진 부품 외에도 공조용 엔진 등 중장비에 탑재되는 산업용 엔진(별도 제품) 부품 개발 및 생산도 진행한다. 이르면 연내 양산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맥스로텍은 장기간 축적된 정밀 제어 기술과 공작 기술을 통해 엔진 핵심부품 사업의 비중을 차츰 늘려 왔다. 해당 사업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올해는 안정적 매출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김인환 대표는 “기존 겐트리로봇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엔진 핵심부품 사업의 본격적 확장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이외에도 산업기술 R&D 중점투자전략 기술이자 4차산업 혁신 기술로 꼽히는 3D 프린팅 기술 기반 금속 3D 프린팅 장비 출시도 목전에 두고 있어 본격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