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권고 의견’ 받은 장면 어땠길래…네티즌 반응은 ‘극과 극’

입력 2017-04-12 16:36 수정 2017-04-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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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1 방송 캡처)
(출처=KBS1 방송 캡처)

'전국노래자랑' MC 송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품위유지 위반에 대한 권고 의견을 받은 가운데, 당시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해는 지난달 26일 방영된 KBS1TV '전국노래자랑' 1841회에서 참가자로 등장한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듯한 제스처로 시청자의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복을 입고 등장한 남학생은 심연옥의 '아내의 노래'를 구성지게 불렀다. 무대가 끝난 뒤 송해는 남학생에게 다가가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에 남학생은 "뭐 하세요"라고 물었고, 송해는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기에 성별 확인을 해봤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샀다.

문제가 된 것은 송해가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듯한 제스처와 "뭐 하세요"라는 물음에 "고추를 만졌다"라고 말한 부분이다. 당시 현장의 관객들은 웃음으로 지나쳤으나, 일부 시청자들이 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

네티즌은 "할아버지가 손주를 대하듯 친근함의 표시다"라는 반응과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아무리 아이여도 그렇지 성기를 대놓고 만지는 거지"라는 반응으로 엇갈려 설전을 펼쳤다.

이에 12일 KBS1 '전국노래자랑' 측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대해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앞으로 유의하고 조심하겠다. 향후 주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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