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 ‘매수’-신한금융투자

입력 2017-04-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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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3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 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93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1067억 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한 3270억 원, 영업이익 역시 14.0% 감소한 586억 원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국내는 이천공장 화재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매출 1778억 원의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

홍 연구원은 오리온의 실적을 판가름할 중국에서의 외형 성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위안화 절하 효과는 올해 2분기부터 완화된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인 마켓오 브라우니와 리얼치즈칩 판매 본격화 시점은 5월로 하반기 약 500억 원의 관련 매출액이 발생하면 성장률이 6~7% 가속화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익단에서의 기저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한 5115억 원, 영업이익은 60.3% 성장한 447억 원이 기대된다.

그는 “2분기 실적 개선과 5월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본격화, 싸진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하반기 모멘텀은 상반기 대비 훨씬 강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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