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러시, 올해 380억불 달성 가능

입력 2007-12-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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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실적을 잇달라 갈아치우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3일 현재 355억달러 규모인 해외건설수주가 연말까지 3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F이후 침체에 빠졌다가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주택경기 활기로 업체들이 '신경을 쓰지 않았던' 해외건설수주가 다시 러시를 이룬 것은 지난 2004년이다. 이후 회복기에 들어선 해외건설 수주는 2005년 109억달러, 2006년 16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사상 최초로 200억달러 수주를 달성했고,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10월에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12월 현재 355억달러를 기록중이다.

특히 2000년대판 중동 붐은 고부가가치 상품인 플랜트를 주로하고 있다. 플랜트 수주는 전체 해외 수주의 2/3에 해당하는 23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건교부는 "고유가로 인한 산유국의 발주물량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건설시장의 규모가 향후 5년간 매년 4-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향후 3-4년간은 지속적으로 200억-300억달러의 수주가 지속될 것"라고 밝혔다.

한편, 건교부와 해외건설협회는 1965년 해외건설 진출 이후 42년만에 최초로 연간 수주 3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3일 오후 6시 롯데호텔(서울 소공동) 가네트 룸에서 '해외건설 진로와 미래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해외건설 300억달러 달성기념 홍보 영상물 상영 및 3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한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쌍용건설 등 10개 기업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어 해외건설 연간 300억달러 수주를 지속하기 위해, 해외건설 진로와 미래를 주제로 한 의견개진을 통해 해외건설 진흥방안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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