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기사 7월부터 유니폼 입는다

입력 2017-04-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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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착용 의무화

서울시 택시기사의 유니폼 착용이 6년 만에 부활한다.

서울시는 법인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이르면 7월부터, 개인택시 기사들은 이후 단계적으로 유니폼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법인택시 기사 유니폼의 1년 한시 지원 계획을 담은 택시기본조례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인택시는 유니폼 착용이 의무화되며, 미착용 시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서울시가 유니폼 상의 2벌씩을 지원하는 데 약 1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는 신규 유니폼을 마련하거나 교체에 필요한 비용을 사업자 측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개인택시는 조합 차원에서 한국스마트카드 등의 지원을 통해 4만9000여 명의 택시기사에게 유니폼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용은 22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2011년 택시기사 복장을 자율화한 바 있다. 하지만 자율화 이후 단정하지 못한 복장으로 승객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민원이 늘자 지난해부터 단속을 강화했다.

개인택시 중 모범택시와 고급택시 등 일부는 현재 자체적인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유니폼의 디자인은 이달 내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문가를 포함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유니폼에 통일감이 있는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며 “택시기사들의 자긍심을 북돋우고 승객들에게는 신뢰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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