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 주상복합은 준비 중인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이 3.3㎡당 사상 최고가인 4900만원의 분양가로 분양 신청을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은 분양가 상한제 '마지노선'인 지난달 30일 성동구에 3.3㎡당 3900만∼4900만원 선으로 분양승인 신청서를 제출 했다.
우선 한화건설은 뚝섬 1구역에 주상복합 230가구, 213∼376㎡주택형을 분양하며, 분양가는 3.3㎡당 3900만∼4900만원 선에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구역에 330㎡ 196가구를 공급할 대림산업은 3.3㎡당 4400만∼4500만원 선에 분양가를 책정했다.
이는 역대 최고액 분양가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지난 9월 3.3㎡당 평균 3700만원대에 분양해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리슈빌파크'를 3.3㎡당 최대 1000만원 이상 크게 뛰어넘는 것.
특히 지자체의 분양가 저하 의지가 낮아 분양가 심의를 거치더라도 가격이 대폭 낮아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상 최고 분양가 아파트가 강남이 아닌 뚝섬에서 탄생할 것이 유력해진 상태다. 한편 성동구는 이달 초 분양가심사 위원회를 열고 분양신청 가격의 적정성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