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TV토론] 안철수 “사드, 상황 바뀌면 대응도 바뀌는 게 옳아”

입력 2017-04-13 1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든 정책에 공과 과가 있어, 과는 고쳐야”

(뉴시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3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상황이 바뀌면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최적 대응을 하는 게 국가 지도자의 자격”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서 안보 시각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은 이미 사드가 배치되고 있다. 중국에선 아주 심한 경제 보복, 문화 보복까지 하고 있고 북한에서는 계속 도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드반대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모든 정책에 공과 과가 있다. 과는 고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며 “저는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드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 사드에 대해서는 상황이 바뀌면 대응도 바뀌는 게 옳다”고 답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한다. 그것이 제가 말하는 자강안보”라며 “우리 국가 스스로 지킬 힘을 길러야만 하고 제가 여러 제안을 했다. 군사 R&D 보강을 통해 증강하지만 산업화에 도움되는 것이 4차 산업시대 우리의 대응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시작전권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스스로 자강할 수 있는 조건 됐을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개 문제와 관련해서는 “UN제재 국면이기 때문에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우리가 원하는 조건, 원하는 시기에 협상 테이블 만들면 일괄적으로 논의하자”고 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펼쳤던 ‘햇볕 정책’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은 대북 제재 국면”이라며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하고, 병행해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어야 한다는 목적에는 동의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12,000
    • +0.22%
    • 이더리움
    • 4,993,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1.25%
    • 리플
    • 2,137
    • +4.5%
    • 솔라나
    • 331,100
    • -1.43%
    • 에이다
    • 1,443
    • +2.92%
    • 이오스
    • 1,135
    • -1.39%
    • 트론
    • 284
    • +1.43%
    • 스텔라루멘
    • 697
    • +3.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2.49%
    • 체인링크
    • 25,070
    • -4.02%
    • 샌드박스
    • 861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