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4월부터 실시되는 금어기 및 자율휴어기를 맞아 수산물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1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40일 간 정부 비축 수산물 6748톤을 방출한다고 14일 밝혔다.
동해안 채낚기 금어기는 내달 31일, 멸치권현망 금어기는 6월말까지, 유자망 금어기는 8월10일까지, 대형선망 자율휴어기는 내달 9일까지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4500톤, 고등어 1314톤, 오징어 171톤, 조기 78톤, 갈치 600톤, 삼치 35톤, 마른멸치 50톤 등이다. 일부 품목의 생산이 급증할 경우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방출 물량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번에 방출하는 수산물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방출 대상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을 지정·공급해 소비자들은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및 지자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내달 8일부터 26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