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반발 매수세에 반등…달러·엔 109.15엔

입력 2017-04-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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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가치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109.1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16% 떨어진 115.8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거의 변함 없는 1.06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가치는 그간 엔화 강세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발동해 소폭 상승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8엔대까지 떨어졌다. 달러 가치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심리가 작용해 이에 대한 반발로 달러화 매수, 엔화 매도세가 유입됐다.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것도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미국 국방부는 대형폭탄 ‘GBU-43’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동부 근거지에 투하했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비핵무기 가운데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폭탄으로 알려진 무기다.

프랑스 대선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극좌파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이 부상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유로화 가치는 떨어졌다. 멜랑숑 후보가 3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극우 후보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와 2차 결선 투표에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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