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선체 수색용 워킹 타워 2대 설치

입력 2017-04-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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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에 쓰이는 26m의 워킹 타워<사진> 2대가 설치됐다.

워킹 타워는 계단형으로 돼 있어 작업자들이 사다리차 등에 의지하지 않고도 수시로 세월호 상부를 드나들 수 있도록 해준다.

작업자들은 로프나 와이어를 작업차에 연결하고 사다리나 발판을 이용해 위아래로 오가면서 수색 작업을 펼치게 된다.

추락 위험이 있는 선체 내부 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에도 활용된다.

왼편으로 누운 세월호는 수직 높이만 22m로 아파트 9층 높이에 달해 이동을 위해서는 워킹타워가 필수적이다.

워킹타워는 고층 작업차와 연결되고 수색팀은 이를 이용해 세월호 우측면 상부로 올라가게 된다.

워킹타워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도 한다. 기둥과 같은 폴대 사이에 연결된 줄에 작업자들의 몸을 지탱하는 줄을 연결해 추락을 방지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워킹타워 2대를 오늘 오후 5시까지 설치 완료하고 우현 선측 안전난간 설치작업도 어제에 이어 계속하고 있다"며 "안전난간 설치는 약 7일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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