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판도 '빅3'에서 '빅5'로

입력 2007-12-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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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중소형사 설계사도 크게 늘어

미래에셋, 동양생명, PCA생명 등 최근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늘고 있는 중소사들의 설계사 수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보업계가 '빅3'에서 '빅5'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설계사 수가 최근 1만명을 돌파해 1만187명을 기록, 지난해 6837명 보다 3350명(32.9%)나 증가했다.

동양생명도 6158명으로 1년전 보다 673명이 증가했으며 금호생명도 4975명에서 5608명으로 633명, 신한생명도 625명 늘어난 4972명을 기록했다.

외국사들의 영업조직도 확대 추세로 ING생명이 1400여명 증가한 8579명, PCA생명이 510명 늘어난 2389명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형사들의 모집조직이 5000명을 넘어선다는 것은 중견 생보사로 위치를 다지게 되고 업계와 솝자들로 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ING생명도 5000명의 모집조직이 육성되면서 업계 4위로 올라서며 인정을 받았다. 특히 미래에셋의 경우 단기간에 1만명의 설계사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영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미 국내 생보업계 판도가 기존으 삼성, 대한, 교보의 '빅3' 체제에서 삼성, 대한, 교보, ING, 미래에셋의 '빅5'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2.1%로 전분기에 비해 1.1%P 증가했으며 중소형사는 전분기 대비 1.2%P 성장한 19.5%를 기록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이 다양한 채널운영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반면 대형사들은 갈수록 설계사가 줄고 있어 설계사 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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