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游客) 대신 일본 중소도시 거주 관광객 노린다…서울시-에어서울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7-04-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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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일 일본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서울 관광객의 확대를 위해 ‘에어서울’과 공동 마케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7일 일본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서울 관광객의 확대를 위해 ‘에어서울’과 공동 마케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7일 일본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서울 관광객의 확대를 위해 ‘에어서울’과 공동 마케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항공사로 지난해 10월 일본 다카마쓰 국제선 첫 취항을 했다. 현재는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 일본 8개 노선과 마카오 등 동남아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에어서울의 주요 노선이 일본 중소도시인데다 모두 한국 취항 단독운항 노선이기 때문에 그간 주로 대도시 거주자에 편향돼 온 서울의 일본인 관광객을 지방 중소도시 거주자까지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지방 중소도시 주민들이 도쿄나 오사카 등 자신의 거주지 인근 대도시의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던 이전에 비해 에어서울 항공편을 통해 서울 여행의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에어서울와 함께 일본 현지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에서 지난 2월 도입된 금요일 조기퇴근 정책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을 활용해 별도의 휴가 없이도 주말 간 서울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에어서울과 서울시는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앱, 항공기 내 좌석 모니터, 기내지, 탑승권, 전자티켓, 일본 현지 항공사 카운터 등을 통해 서울의 신규 관광명소와 시즌별 추천코스 등의 정보 제공 등의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서울시 특화 관광상품·콘텐츠 개발 협력, 서울시 관광 관련 행사 시 에어서울 승무원 재능기부 등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력계획도 협약에 함께 담았다.

서울시 안준호 관광체육국장은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으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에어서울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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