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 포스터에 이어 현수막에도 빠진 당명…"당 이름 가리기 전략적?"

입력 2017-04-17 11:29 수정 2017-04-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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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벽보용 포스터에 이어 현수막까지 '국민의당' 당명이 빠져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대선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17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전국 곳곳에서 안철수 후보의 현수막이 목격됐다.

안철수 후보의 현수막은 녹색 바탕에 흰 글씨로 ‘국민이 이깁니다! 3 안철수’라고 적혀있다. 다만 현수막에 '국민의당'의 당명은 빠져 있고 왼쪽 상단에 당 로고만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후보들이 당명과 로고를 동시에 표기한 것과 차이가 난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차별화된 선거 포스터로 화제를 낳았다. 안철수 후보의 대선 포스터에는 두 손을 치켜든 안 후보의 역동적 자세에 번호와 이름인 '3 안철수'를 상단에 표기해 다른 후보들과는 사뭇 다른 평가를 받았다. 이 포스터 또한 문재인·홍준표 후보와 달리 당명이 빠져있다.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만든 사람은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국민의당이란 게 창피한가요?", "누가 보면 무소속인 줄 알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경상도에서 '호남당=국민의당'이라는 것을 의식해 당명을 뺀 건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다수다. 한 네티즌은 "예쁘다. 디자인의 힘이네요", "색깔이 튀어 잘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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