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문재인 러브콜에 “특정 후보 지지 생각 안 해봤다”

입력 2017-04-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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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7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특정 후보 지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박영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정 전 총리에게 합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의 합류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리는 “불출마 선언을 한 지 불과 사흘밖에 안 됐다”며 “문 후보는 짧게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반성장의 가치를 꼭 누구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해서 이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충청권 기반 정당과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대전과 충청도ㆍ세종시의 민심을 유력 대선후보에게 전달할 적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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