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 등 6사에 물류경영시스템 인증

입력 2007-1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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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내년초부터 본격 시행…한국 39%로 크게 미흡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물류흐름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물류경영시스템 인증제도’를 도입·시행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범인증사업을 실시하고 6개업체에게 물류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번에 시범인증기업은 (주)대상, (주)동부익스프레스, (주)한익스프레스, (주)GS 리테일, 로젠(주), 한국파렛트풀(주) 등 6개사이다.

물류경영시스템인증이란 포장, 운송, 하역, 보관 등의 화물의 이동 전 과정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물류설비들이 표준화되어 있는지, 또는 이들 설비들이 서로 연계되어 물류효율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물류의 흐름이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인지를 알 수 있는 주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물류경영시스템인증의 시행배경은 최근 물류관리의 범위가 제조업, 유통업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물류센터, 화물터미널 등 물류거점의 대형화로 물류설비의 기계화 및 자동화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어 유닛로드시스템(일관수송체제)구축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물류설비 상호간의 연계시스템(모듈시스템)의 효율성 제고가 요구되고 있고 국가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관리지표도 이제 물류표준화가 선결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2007년 주요국가 물류표준화율을 살펴보면 유럽 90%, 미국 60%, 일본 45%를 나타내고 있으나 한국은 39.4%로 크게 저조한 상태이다.

물류경영시스템인증의 평가지표로는 물류표준설비 및 공정별 ULS(유닛로드시스템)단위 운용상태를 평가하는 물류표준화 능력(40%)과 물류경영프로세스와 리더쉽 및 물류경영전략을 평가하는 물류경영능력(30%), 물류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물류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성과 등을 평가하는 물류경영성과(30%) 등 총 10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대기업은 700점, 중소기업은 600점을 인증에 필요한 최저 점수로 적용할 계획이다.

물류전반의 표준화가 활성화되면 물류의 효율성 증가로 연 3~4조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되어 GDP 대비 국가물류비를 약 3~5%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번에 시행되는 물류경영시스템인증이 물류표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표원은 물류경영시스템인증제도를 내년초부터 본격 시행하기 위하여 올해내에 심사기준과 인증규격 등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형물류기업의 자회사 또는 협력회사 중심으로 인증을 확산해 나가는 동시에 전국 700여개소에 달하는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인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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