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이화전기가 상승세다. 미사일 관련 전원공급장치가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에 사용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이화전기는 전일 대비 7.69% 오른 4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화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사일 관련 전원공급장치는 현재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M-SAM(엠셈)’의 시제품 테스트 단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M-SAM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무기 중 하나로 적의 탄도 미사일을 하층에서 요격하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M-SAM은 최근 체계 개발 및 시험 평가를 끝내고 이르면 내달 전투 적합 여부를 판정할 계획이다.
이화전기는 항공기 대응 유도무기 천궁과 탄도탄 대응유도무기 패트리어트 등에 탑재되는 전원공급장치를 개발ㆍ생산해 약 180억 원의 수주를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M-SAM에 들어가는 전원공급장치가 천궁에 탑재된 이화전기의 전원공급장치와 동일하다. 이 제품에 대한 계약 및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화전기는 또 천궁 성능개량형 미사일과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고도 60km 국산 미사일 ‘L-SAM(엘셈)’ 등에 장착되는 전원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L-SAM에 들어가는 전원공급장치 역시 이화전기의 제품이다. 현재 시제품이 방위사업청에 들어가 테스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 대응체계’의 조기구축을 위해 국방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치 238조 원의 예산이 조기 투입될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 징후를 먼저 파악해 사전에 타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 그리고 대량응징보복 체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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