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한국,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양방향 한글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한글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려면 특정 통신사에 가입한 뒤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해야 했고,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은 10%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출시로 중국 현지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이동통신사나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한글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에 거주하는 유학생, 주재원과 이민자들이 기존에 쓰던 이동전화로 간편하게 한국에 있는 가족 친지들과 한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국 내 이용자들은 이동전화 단말기에 무료 한글문자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실행하면 된다. 한국 이용자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이동전화에서 문자를 작성한 뒤 002와 국가번호(중국 86), 상대방 번호를 차례로 입력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한 건 당 중국→한국 0.5위엔(약 63원), 한국→중국 1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