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스터블루는 2017년 영업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목표 313억 원, 영업이익 목표 60억 원을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4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임 사업은 실적 가시화 부문을 최소화해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했지만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미스터블루는 온라인 만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미스터블루 자체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지난해 말 297만 명을 기록한 이래로 꾸준히 가입자가 유입되면서 현재 317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또한, 결제 건당 평균 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올해는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등 웹툰 플랫폼사에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해 B2B향 매출을 일으키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온라인 MMORPG게임 ‘에오스’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터키 및 중동 지역은 물론 중국 등 추가적인 해외 퍼블리싱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최근 국회에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는 등 온라인 및 디지털만화 육성에 대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통해 웹툰 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라면서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 사업과 신규 게임 사업을 동반 성장시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