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상승한 1만8418.5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40% 오른 1471.53으로 마감했다.
엔화 가치 약세의 영향으로 일본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25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109.03엔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부활절 연휴를 마치고 상승 마감한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전날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일 경제대화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미·일 경제대화에서 심층적인 경제 논의보다는 포괄적인 차원에서 논의하기를 원하고 있으나 미국 측이 자동차 무역과 환율, 양자 무역협상 등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를 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