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매매심리 악화에 등락 제한, 거래도 부진

입력 2017-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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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상승+여전한 지정학적 리스크..북핵 리스크+프랑스 선거 관망

채권시장이 거래부진속에 제한된 등락장을 연출했다. 현물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밤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과 여전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한 분위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북핵리스크에 매매심리가 악화했다고 전했다. 북핵 리스크와 프랑스 선거 결과가 단기적인 모멘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18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0.5bp 상승한 1.605%를 기록했다. 국고3년물은 0.3bp 오른 1.676%를 보였다. 국고5년물은 보합인 1.850%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물은 0.1bp 올라 2.174%를, 국고20년물은 0.4bp 오른 2.289%를 나타냈다. 국고30년물과 국고50년물은 0.8bp씩 상승해 각각 2.310%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6-5는 0.7bp 하락한 1.439%를 기록했다.

국고3년물과 한국은행 기준금리(1.25%)간 금리차는 42.6bp를 나타냈다. 10-3년간 스프레드는 0.2bp 좁혀진 49.8bp를 보였다. 30-20년간 금리차는 0.4bp 확대된 2.1bp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BEI는 0.8bp 상승한 73.5bp였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오른 109.47을 기록했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09.47과 109.43이었다. 장중변동폭은 4틱으로 지난 5일 5틱 이후 가장 낮았다.

미결제는 2725계약 늘어난 19만9469계약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량은 9635계약 줄어든 5만3851계약으로 지난 5일 4만8883계약 이후 가장 낮았다. 회전율은 0.27회로 역시 5일 0.26회 이후 최저치였다.

매매주체별로는 투신이 2125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1345계약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546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상승한 125.1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25.15, 저점은 124.95였다. 장중변동폭은 20틱에 머물려 지난 5일(20틱)과 같았다.

미결제는 361계약 줄어든 8만4383계약을, 거래량도 2066계약 축소된 3만9952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47회에 그쳤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3033계약 순매수했다. 이는 1월26일 3068계약 순매수 이후 3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다. 반면 은행이 2592계약 순매도해 사흘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도 564계약 순매도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선물이 저평 5틱을, 10년선물이 저평 1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일중 차트.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소폭 약세로 출발한 가운데 거래 소강속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우호적인 재료 속에도 북핵 리스크 상존에 따른 매매심리 약화가 이어지며 제한적인 레인지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핵 리스크와 프랑스 선거 결과가 단기적인 모멘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이 모멘텀을 상실했다”며 “당분간 맥없는 장이 지속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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