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거래부진속에 제한된 등락장을 연출했다. 현물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밤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과 여전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한 분위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북핵리스크에 매매심리가 악화했다고 전했다. 북핵 리스크와 프랑스 선거 결과가 단기적인 모멘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국고3년물과 한국은행 기준금리(1.25%)간 금리차는 42.6bp를 나타냈다. 10-3년간 스프레드는 0.2bp 좁혀진 49.8bp를 보였다. 30-20년간 금리차는 0.4bp 확대된 2.1bp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BEI는 0.8bp 상승한 73.5bp였다.
미결제는 2725계약 늘어난 19만9469계약을 기록했다. 반면, 거래량은 9635계약 줄어든 5만3851계약으로 지난 5일 4만8883계약 이후 가장 낮았다. 회전율은 0.27회로 역시 5일 0.26회 이후 최저치였다.
매매주체별로는 투신이 2125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1345계약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546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상승한 125.1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은 125.15, 저점은 124.95였다. 장중변동폭은 20틱에 머물려 지난 5일(20틱)과 같았다.
미결제는 361계약 줄어든 8만4383계약을, 거래량도 2066계약 축소된 3만9952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47회에 그쳤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3033계약 순매수했다. 이는 1월26일 3068계약 순매수 이후 3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다. 반면 은행이 2592계약 순매도해 사흘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도 564계약 순매도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선물이 저평 5틱을, 10년선물이 저평 1틱을 각각 기록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이 모멘텀을 상실했다”며 “당분간 맥없는 장이 지속될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