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약자가 된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욱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며느리 모시기'는 결혼 적령기 아들을 둔 예비 시어머니 5명과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여성 3명이 1박 2일간 함께 지내며 서로에 맞는 이상적인 고부상을 찾는 구성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예비 시어머니들은 자신이 원하는 예비 며느리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서로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며느리들의 취향부터 입맛까지 확실하게 공략하기 위한 사전준비도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콤한 케이크와 지역 특산물 요리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예쁜 그릇까지 공수해와 며느리만을 위한 밥상을 차려내 제작진도 입을 다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예비 며느리들은 자신의 이상에 부합하는 시어머니를 찾기 위해 육아·가사·경제 문제와 관련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예비 시어머니들은 예비 며느리가 원하는 답이 무엇일지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며느리 모시기' MC를 맡은 김수미는 "나도 시어머니 입장이라 그런지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화가 난다. 못 해먹겠다"며 '을 of 을'의 입장이 된 시어머니의 모습에 뒷목을 잡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TV조선 '며느리 모시기'는 2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