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골드만삭스 등 실적 실망에 하락 마감…다우 0.55%↓

입력 2017-04-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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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64포인트(0.55%) 하락한 2만523.2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82포인트(0.29%) 내린 2342.19를, 나스닥지수는 7.32포인트(0.12%) 떨어진 5849.47을 각각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넷플릭스 등의 실적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이날 4.7% 급락하면서 다우지수를 70포인트 이상 떨어뜨렸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을 밑돌면서 실망감이 커진 영향이다. 골드만삭스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21억6000만 달러(주당 5.15달러)로, 전년 동기의 12억 달러(주당 2.68달러)에서 늘었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주당 5.31달러 순익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4000만 달러에서 80억300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월가 전망 83억7000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이에 JP모건체이스 주가가 0.8%, 씨티그룹이 1% 각각 떨어지는 등 금융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실적이 월가 전망을 웃돌았지만 역시 주가는 0.4%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날 주가는 2.6% 급락했다.

존슨&존슨(J&J)도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3.1% 빠지면서 골드만삭스와 더불어 다우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포트피트캐피털의 킴 포레스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기업 실적의 전반적인 톤은 활기가 없다”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확실히 점수를 얻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6월 8일 조기총선을 치르자고 제안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협상에 임하면서 자신의 권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발표한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월가 전망과 부합했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깨고 0.4%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3.6% 늘어난 126만 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2.8% 증가를 웃돌았으나 주택착공 건수는 121만5000건으로 6.8% 줄어들어 시장 전망인 3.0% 감소보다 부진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은 올해 자산규모 축소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 다른 연준 위원들과 비슷한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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