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금융감독 당국이 금융회사를 관리 감독함에 있어 접촉창구를 일원화해 기업의 불편함을 덜어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지난 10월 발표한 '금융감독 선진화 로드맵'의 11월 역점추진과제의 하나로 금융회사에 대한 접촉창구 일원화 제도를 도입해 12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후로는 검사각국의 금융회사별 전담자(RM) 가운데 1명을 자료징구 담당자로 지정한 후 전담자를 통해서만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자료의 공유 및 사후관리도 맡길 방침이다.
금감원의 이같은 변화는 금융감독기구의 중복 및 과다한 자료제출 요구로 인해 금융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제출된 자료의 사후관리도 미흡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금융회사에 대한 중복적인 자료제출 요구가 감소됨으로써 금융회사의 자료작성 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금융감독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