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하나·최정원 빈자리 '애틋'…다른 세 커플도 본격 '핑크빛'?

입력 2017-04-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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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빛나라 은수')
(출처=KBS '빛나라 은수')

'빛나라 은수' 박하나와 최정원이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며 힘들어하게 된다.

19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101부에서는 빛나(박하나 분)와 수현(최정원 분)이 서로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현재 닥친 이혼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평창동 최 여사(백수련 분) 집에서 지내고 있는 빛나는 입덧이 심해지면서 수현을 더욱 그리워한다.

평소 냄새난다고 먹지 않던 족발을 혼자 우걱우걱 먹어대자 놀란 최 여사는 "아니 이런 것 먹지도 않는 애가 할머니 속상하게 왜 이러냐"며 빛나를 말린다. 그러나 빛나는 할머니 손을 뿌리치며 족발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앞서 제87부에서 수현은 빛나가 임신하자 부탁을 모두 들어줬다. 밤중 빛나가 갑자기 족발이 먹고 싶다고 하자 헐레벌떡 나가서 사 오기도 했다. 당시 빛나는 "임신, 이거 할 만하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빛나는 과거 수현의 행동을 떠올리며 수현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족발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수현도 이혼 합의서를 바라보며 빛나의 빈자리를 느낀다.

전날 방송에서 빛나는 은수(이영은 분)를 찾아가 울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죄했다. 빛나는 "너무 늦었다는 것 안다. 8년 전에는 나 하나만을 보고 살아갈 할머니와 아버지가 실망할까 봐 너무 무서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소장 접수 하라. 나는 이제 잃을 것도 없다. 협박도 농담도 아니다. 8년을 기다렸는데 소원대로 하시라"고 말했다.

빛나는 최 여사가 자신을 위해 연미네 세탁소에 찾아가 은수 할머니 김 여사(남능미 분)에게 무릎 꿇고 비는 모습을 보고 잘못을 뉘우치고는, 수현에게 사직서와 이혼합의서를 건넨 상황이다.

은수는 과거 빛나가 술에 취해 "사랑도 못 받고 사는데 이게 벌이 아니면 뭐냐"고 말한 장면, "빛나를 잘못 키운 죄다. 죄송하다"고 사죄하는 재우(박찬환 분)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소장을 찢어 버렸다.

이에 은수는 고소 생각을 접고 연미(양미경 분)에게 "빛나 고소 안 하기로 했다"며 "내 속이 후련할 것 같지가 않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형사님한테 들었는데 빛나 아버지가 정아(임도윤 분) 증언을 뒷받침해 준 모양이다"라고 털어놓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빛나와 최 여사는 재우를 냉랭하게 대한다. 재우는 매일 술로 괴로움을 달래고 인사불성이 된 채로 귀가해 최 여사 눈 밖에 난다.

한편 형식(임지규 분)과 수민(배슬기 분)은 같이 뼈해장국을 먹는다. 수민이 너무 복스럽게 먹자 형식은 "점심 안 먹었냐"고 묻고 수민은 "밥 세공기나 먹었다"고 말한다. 형식은 농담으로 "임신한 사람처럼 왜 그러냐"고 말하는데, 이는 앞서 선영(이종남 분)이 꾼 '사과 태몽'이 수민의 임신임을 시사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승훈(이정훈 분)은 순정(김도연 분)에게 선물을 건네면서 묘한 기류가 흐른다.

이에 재우-연미 커플이 재봉합되고 형식-수민, 승훈-순정 커플도 본격적으로 애정 전선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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