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임직원에 녹보수 화분 준 의미는?

입력 2017-04-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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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임이후 소통 행보… 꽃말 ‘행복’메시지 전달

임영진<사진> 신한카드 사장이 이색적인 방법으로 직원과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각 지점과 부서에 총 202개의 녹보수 화분을 전달했다. 녹보수에서 피어나는 꽃은 행운의 의미가 있다. 임 사장은 ‘꿈(Dream)이 있어 행복하고, 함께 꿈을 행복하게 키워가자’는 뜻을 직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은 지난달 7일 취임식을 치른 이후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긍정적인 마인드와 꿈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임 사장은 한 영업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1등론’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은 “1등은 억지로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즐겁게 일하다 보면 이룰 수 있다”는 격려를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달 초 신입직원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평상시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1그램의 긍정이 1톤의 성공과 행복을 만든다’는 말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엔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는 ‘문샷씽킹(Moonshot Thinking)’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했다”면서 “취임사에서 언급한 ‘3CS(창의, 혁신적인 변화, 막힘없는 소통, 끊임없는 학습)’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과 조직이 함께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신한카드를 만들겠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크게 생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변화지향적인 조직’, 직원 생각과 현장 의견이 막힘 없이 ‘소통하는 조직’, 다양한 전문 지식을 끊임없이 ‘학습하는 조직’으로 거듭 나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임 사장은 이달 들어 영남, 서울, 경기를 방문했으며 이번 주에는 중부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지방 현장 방문을 마친 후 다음 달에는 해외 순방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인도네시아,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3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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