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이 총 235조4000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241조8000억 원) 대비 2.6%(6조4000억 원)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이 같은 발행량 감소가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이 전 분기 대비 3.1%(6조6000억 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만기별 발행 현황을 살펴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이 99.8%를 차지했다. 7일 이내 초단기물이 총 발행량의 72.2%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이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7.4% 감소했다.
발행회사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126조600억 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전 분기(150조 원) 대비 15.6%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이래로 4분기 동안 지속 하락세다.
같은 기간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50조4000억 원, 유동화전문회사는 30조4000억 원을 각각 발행해 발행량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4%, 0.7% 늘었다. 또한, 일반기업은 28조 원을 발행해 102.9% 증가했다.
신용등급 중 최상위등급(A1) 발행금액은 전 분기(218조3000억 원) 대비 3.3% 감소한 211조1000억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대부분인 89.7%을 차지했다.
A1 등급의 발행은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