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경기는 ‘무명들의 반란’이었다.
강권일(36)이 20일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깜짝선두에 나섰다.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강권일은 오는 30일 새신랑이 된다.
이날 강권일은 지난해 2라운드에서 홍순상(36·다누), 공태현(23)이 기록한 코스레코드 9언더파 63타에 1타 모자라는 기록이다.
권성열(31·코웰), 전가람(22·연천군), 박성빈(39·아산상선), 김진성 등 4명이 선두와 1타차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권성열과 김진성은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냈고, 전가람은 버디 8개, 보기 1개, 박성빈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잡아냈다.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33·현대제철)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사랑의 버디샷은 534개가 나와 적립금 2670만원을 모았다. 버디 1개 당 동부화재가 5만원씩 적립해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