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장 건설사, 1분기 실적도 기대감에 ‘훈훈’

입력 2017-04-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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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형 상장 건설사 실적 전망(단위: 억원, %)

컨센서스는 추정기관수 3곳 이상(IFRS 연결 기준)
자료=에프엔가이드
▲1분기 대형 상장 건설사 실적 전망(단위: 억원, %) 컨센서스는 추정기관수 3곳 이상(IFRS 연결 기준) 자료=에프엔가이드
다음 주부터 대형건설사들의 본격적인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주택시장 호조세에 대부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1일 이투데이가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시평순위 상위 10대 건설사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6개 주요건설사가 해외부문에서 손실이 축소되고, 수익성 좋은 국내 주택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지난 2015년 4분기와 2016년 1분기 연달아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시평 순위 1위 삼성물산은 완연한 회복세가 기대된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6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성장에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1216억 원으로 흑자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은 -302억 원으로 적자가 유지되지만, 그 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의 벽을 돌파한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2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 역시 1297억 원으로, 49.2% 증가한 실적이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현대건설 주택 부문의 자체 사업 비중이 올해 36%까지 확대되고, 현대차그룹의 GBC(약 3조 원 규모) 현장이 하반기에 착공하면서 건축 부문 매출도 증가해 국내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해외건설사업 부실을 모두 반영한 대우건설도 올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예상 영업이익은 13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6%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도 국내 건축·주택 부문 매출 증가와 이익률 호조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의 1분이 추정 영업이익은 7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4% 급등세가 예상되고, 당기순이익은 287.2% 오른 302억 원이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1분기 영업이익 1089억원, 매출액 2조3543억 원, 당기순이익 863억 원으로 각각 20%, 4.5%, 178.1%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영업이익이 1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6%가 늘고, 당기순이익도 799억 원이 예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 64.8%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형 건설자들의 이같은 견조한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4년간(2013~2016년) 대형 건설사의 해외 ‘저가수주’ 현장에 약 9조3500억 원 손실이 반영됐고, 향후 2년간 해외 악성현장에서 약 7000억 원의 추가손실이 반영되겠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 관련 해외 리스크는 완전 해소될 것"이라며 "최근 3년간 주택 신규분양 호조에 따른 주택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이익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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