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과 1분기 연착륙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반도체패키지의 추가적인 수익 개선과 카메라모듈과 LED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7.9% 증가한 724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4분기 대비 감소하나 그 폭이 크지 않은 선에서 연착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상위 MLCC 업체들의 조절 능력과 신규신청에 대한 수요 증가, 삼성전기의 MLCC 절대 영업이익 규모가 자체가 감소할 가능성이 적다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려가 지난친 감이 있다"며 "반도체패키지, MLCC 등 주력 제품의 견조, 카메라모듈, HDI 등 휴대폰용 부품이 대규모 적자에서 한자리수 이익률로의 전환 등으로 영업이익이 55.7% 증가하는 좋은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최근 낙폭이 과대한 후 반등 국면에 진입했으나 글로벌 MLCC업체 중 삼성전기의 주가 하락률이 커서 과도 했다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과거처럼 어느 한 제품에 의해 좌우되는 삼성전기가 더 이상 아니다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