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유망기업 대상 투자전문회사인 KCIC와 '런던 증권거래소 AIM 시장 상장 파트너쉽'계약을 5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KCIC(Korean Commercialization Investment Corporation)는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총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3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해 올 12월에 영국 AIM 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투자전문회사이며, 향후 국내 우수 기업을 발굴해 자금을 투자하고 영국 AIM 시장에 상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1월에 KCIC에 250만 파운드(한화 약 46억원)를 투자했고, 향후 KCIC와 함께 국내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자금 투자 및 상장 컨설팅 등 영국 AIM 시장 상장과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KCIC와 함께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추가적인 자금 유치를 담당하게 되며, KCIC의 주요 주주로 이사회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경영 의사결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런던 증권거래소가 운영하는 대체투자시장인 AIM(Alternative Investment Market)은 IT, 기술주 등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이며, 한층 완화된 상장요건과 세제 혜택으로 중국, 인도를 비롯해 외국기업의 상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 10월 현재 1678개 기업이 AIM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아직 상장된 국내 기업은 없으며 내년 초에 KCIC를 통해 2개 기업이 상장 준비 중에 있다.
우리투자증권 Securities Service팀 전상재 팀장은 "런던 증권거래소의 AIM 시장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 자금이 풍부하며 최근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KCIC에 대한 투자는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참여가능하며, 올 12월에 예정돼 있는 KCIC 상장 이후에는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