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검은 정장과 넥타이로 예를 갖추고 국화 꽃을 헌화했다. 무릎을 꿇고 3차례 나눠 분향을 한 안 후보는 묵념했다.
안 후보는 참배 후 “이제 더 이상 분열과 갈등, 분노의 시대를 접고 앞으로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구하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전국을 다니며 제가 가진 비전과 정책, 가치관, 리더십을 말씀드리고 있다”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 고향을 소홀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답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이날 홍 후보는 안 후보의 안보에 대해 ‘가짜안보’라며 녹색으로 된 티를 세탁기에 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에 안 후보는 "이제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의 시대가 아니다"라며 "더 이상 구태스러운 분열로 국민들을 호도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있다”며 “어떻게 하면 이 나라를 구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대선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