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민선5(22·CJ오쇼핑)이 올 시즌 첫승을 거뒀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 낙동 코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전날 공동선두엿던 배선우(23·삼천리)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에 프로에 입문한 김민선은 2015년 ADT캡스 챔피언십, 2015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016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7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KLPGA투어 4승을 올렸다.
김민선은 이날 주무기인 드라이버 샷을 280야드 이상 날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특히 퍼팅 스트로크도 자신감있게 강하게 때렸다.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챙긴 김민선은 7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후반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김민선이 도망가는 사이에 우승경쟁에 뛰어든 선수들은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시즌 1승을 올린 이정은6(21·토니모리)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공동 9위, 전반에 보기만 3개를 범한 박결(21·삼일제약)은 9, 10번홀 줄버디에 이어 15번홀(파4)에서 행운의 샷 이글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여나가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