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면세점 애로' 보고 후 신동빈 독대"

입력 2017-04-23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롯데그룹이 면세점 특허 박탈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보고를 받고 사흘 후 신동빈 회장을 독대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법원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법원에 낸 박 전 대통령 공소장에서 신 회장이 작년 3월 11일 안 전 비서관을 만나 면세점 특허 문제를 부탁했다고 적시했다.

신 회장은 안 전 비서관과 만난 자리에서 면세점 '신규특허 신속 추진'을 부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같은 달 14일 신 회장과의 비공개 단독 면담 일정을 통보하라고 지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신 회장과의 독대에서 롯데그룹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K스포츠의 하남 거점 체육시설 건립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신 회장은 면세점 사업 연장과 신규특허 방안의 조속한 추진을 부탁했으며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면세점 제도 개선 방안을 2016년 3월 내에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검찰은 조사했다.

롯데그룹은 2015년 11월 14일 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 때 잠실 월드타워 면세점이 탈락했다. 그러나 이후 2016년 12월 17일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재선정됐다.

이와 관련 롯데는 면세점 특허권과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 지원 등과의 인과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069,000
    • -1.93%
    • 이더리움
    • 3,949,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68,500
    • -2.23%
    • 리플
    • 3,798
    • -2.96%
    • 솔라나
    • 251,700
    • -1.79%
    • 에이다
    • 1,130
    • -4.48%
    • 이오스
    • 923
    • -2.43%
    • 트론
    • 353
    • -4.08%
    • 스텔라루멘
    • 484
    • -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3.19%
    • 체인링크
    • 25,780
    • -3.77%
    • 샌드박스
    • 520
    • -5.28%
* 24시간 변동률 기준